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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fe/Aqua

새우 포란과 번식

​​새우 포란과 번식

​날씨가 따듯해지니 새우들이 줄줄 알을 달고 댕깁니다
CRS 새우들도, 노랭이새우들도 줄줄 포란하고 새끼새우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보이시죠? 알이 꽉차서 움직이기도 버거워 보이네요
이렇게 새우가 알을 품은것을 포란이라하고
새우가 알을 낳는것을 방란이라고 합니다

대게 알을 품으면 한달 내외로 알을 품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알색깔이 노란것은 포란한지 얼마안됐다는 거고
색깔이 검정에 가까워질수록 방란시기가 다가온다는 뜻입니다


얘는 방란시기가 다가오는지 점점 색깔이 어두워지고 있네요

새우는 알을 품게되면 하루종일 알을 품은 상태에서 발을 이용해서 알을 굴려요
알들 사이사이에 맑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함이라는데요
보고있으면 참 부지런하고 이렇게 작은 생명들도 새끼를 낳기위해서 노력하고 고생한다는 생각이듭니다


포란한 새우 세마리가 한 컷에 잡혔습니다 ㅋ
임산부 모임이라도 하나보네요


치비들입니다.
갓태어난 새끼새우들을 치비하고 하는데요
나중에 어른새우가 되면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아직까진 노란빛이 많이 안돕니다

어른새우를 성비라고합니다
새우는 18개월~24개월을 산다고 하네요
알을 품을 정도의 성비가 되려면 대게 2~3cm의 크기가 되야합니다


한두어달 전에 벌써 세상밖으로 나온 치비들이 점점 자라고 있어요
금방 쑥쑥 자라진 않지만 커져가는 모습을 보면 내심 뿌듯합니다

항상 어항온도를 25~26도로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온도때문인지 포란하는 시기가 있는지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포란을하네요

바닥재는 사람들마다 뭐가좋다 뭐가좋다더라, 말이 다르지만
저는 처음부터 계속해서 컴팩트소일을 쓰고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안될때 가격도 저렴하고해서 사서 쓰는데
현재까지 큰일없이 무사하게 잘 살고있어요

물고기와 새우를 합사시킬 경우,
치비가 태어나자마자 물고기의 간식이 됩니다
어느물고기 할것없이 간식으로 쩝쩝 먹어버립니다

치비를 보시려면 절대 격리시켜야되요


늘어나는 식구들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도 얼른 새우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어항을 만들고 싶어요
방란을 하고 치비가 성비가되고 성비는 다시 포란을하고...
한번에 수십개의 알을 품기때문에 관리만 꾸준히 잘해주신다면 치비를 많이많이 보실수 있을꺼예요

저도 정성스레 잘키워서 꾸준히 늘어가는 개체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얼마전부터 열심히 삿갓달팽이잡고 댕기는 자객달팽이입니다
잘잡아주고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