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Life/Aqua

삿갓달팽이의 번식, 달팽이귀신 투입

​​삿갓달팽이의 번식, 달팽이귀신 투입


​얼마 전 삿갓달팽이의 번식으로 골머리 썩는다는 내용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아직도 저희 어항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자객달팽이, 헬레나스네일은 일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물론 삿갓달팽이의 개체수에 비해면 택도 없었겠죠

그러던 어느날...
새우를 먹고있는 자객달팽이의 모습.


죽은새우겠죠... 자객달팽이가 새우사냥을 한다는 글은 종종 보았으나 설마설마했습니다
아마도 죽은 달팽이를 먹었을 것이고 사라진 새끼새우들은 그냥 우연히 죽은것일거라 생각합니다

혹여나 하는 마음에 자객달팽이를 물고기들이 있는 어항으로 옮겨줬어요
아주아주 혹시나 하는 마음에요..

결국 달팽이구신을 주문했습니다
​​


조그만 치킨집 샐러드통에 담겨져 택배로 날라온 아이들.
너희들이 영웅이라 믿는다


달팽이귀신은 처음보고 또 처음 키워보는거라 혹시나 싶어 일반 생물들처럼 물맞댐을 해줬습니다

물맞댐이란?
​물생물들을 사오거나 다른어항으로 옮길때에는 원래 살고있던 환경과 이동할 어항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온도, ph 등등을 맞춰줘야합니다.
안그러면 생물들의 스트레스 원인이되고 그러므로 오래못살거나 쇼크로 죽어버릴수도 있거든요

생물을 담은 봉지채로 옮길 어항물위에 2~30뷴이상 둥둥 띄워놨다가 온도가 맞춰지면 기존의 어항물을 봉지속으로 천천히 넣어주는것입니다.

물맞댐이 끝난 후 어항속으로 투입.
샐러드통에 딱 달라붙어서 드럽게 안떼지더만요



일단 새우항에는 4마리가 투입됐습니다
생긴건 거머리 비스무리하게 생겼습니다
투명한 새끼 거머리요
제발 저 투명한 뱃속을 달팽이들로부터 가득채우시길...

성격이 급해서인지, 빨리빨리 기어가서 달팽이들을 씁씁 먹어치웠으면 좋겠는데 얘들은 또 왜이리느린지...

널린게 먹을거 천진데 도통 숨기바쁘네요
​​​


​​​


은폐엄폐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입니다.
분명 움직임은 없는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네요

알수없는 놈들입니다

부디 가까운날 달팽이가 없는 어항을 볼수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