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Life/맛집

부산 대연동 원조포항물회

​​부산 대연동 원조포항물회

​부산에 1박2일 교육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전날밤 교육끝나고 얼큰하게 한잔땡기는 바람에 아침 댓바람부터 속이 속이아니여라~
점심에 속풀이 할 근처 맛집을 찾아봤습니다.

원조포항물회냐 쌍둥이국밥이냐....
선택권이 둘로 나뉘었네요.

둘다 제가 좋아하는 메뉴지만 이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돼지국밥은 무리고, 매콤 시원한 물회를 선택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쌍둥이국밥집 사이에 부산 대연동 원조포항물회집이 있네요.
이 무더운 날씨에도 쌍둥이국밥집 앞에 줄이 엄청 길게서있습니다.


번호표 뽑고 한 10분정도 밖에 안기다렸습니다.
물회를 먹자하길 잘한것같아요.


싱싱한 재료가 될 생선들이 수족관에 한가득입니다.
​​


물회종류도 엄청 다양하네요..
이렇게 많은 물회들은 처음봤습니다. 뭘먹을지 다섯명이서 고민하다가 이것저것시킬바엔 기본물회로 통일하자했습니다.
식당안이 사람들로 북적북적 댑니다.


제가 생각했던, 그리고 평소에 먹어왔던 물회랑은 조금 달라보였습니다.
물회에 물은 없고 건더기만??


이유가 있었네요. 당황하지마시라고 친절한 설명까지..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각 테이블마다 고추장이랑 육수, 매콤한 땡초를 추가할수 있게 셋팅되어있습니다.



얼음과 간단한 밑반찬도 같이 나와요~ 그리고 공깃밥도 보입니다. 공깃밥과 밑반찬이 나오는 이유는 나중에..


싱겁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육수를 부어주시고 시원하게 얼음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제야 제가 생각했던 물회의 모습이 갖춰지고 있네요.​


도톰~하고 쫄깃쫄깃한 회가 양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빨리먹고 싶단생각에 급하게 마구 비볐더니
비비기전에 한점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물회를 배불리 다먹어갈때쯤,
아까 보신 공깃밥을 먹을 차례.
공깃밥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보글보글 매운탕이 추가로 나오기 때문이죠.
물론 추가요금은 없습니다. 기본 물회값에 포함된 가격이죠.
물회만 먹어도 배가부르나 얼큰한 매운탕냄새에 밥한술 떠야했습니다.


5인기준으로 매운탕 두개나 나오더라구요.
회도 그렇고 매운탕도 그렇고 아쉽지않게 넉넉하게 나옵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로 먹을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유명한 쌍둥이 국밥을 못먹은건 아쉬웠지만 시원한 물회와 더 시원한 매운탕으로 쓰린 속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좀 선선해지면 쌍둥이국밥 먹으로 다시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