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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fe/맛집

김해 해물찜, 황제 잠수함

김해 해물찜, 황제 잠수함



오늘은 김해 해산물전문 요리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랍스타 한마리가 통으로 올라와 한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황제 잠수함' 입니다.

저는 생식으로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해물탕, 해물찜집은 많이 안가는 편입니다만, 근처에 황제 잠수함이 있더라구요.

말로만 들었지 직접 가보진 못해서 이번기회에 가봤습니다.

메뉴는 다양했습니다. 저희는 랍스타가 들어있다는 황제찜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멀리서부터 고운빛깔과 늠름한 자태를 뽐내던 이놈이 랍스타입니다. 생각보다 씨알이 크진 않은거 같네요. 

랍스타는 따로 가져가서 버터구이를 해준다고 합니다.

메인은 랍스타라지만 살아있는 싱싱한 전복과 문어, 오징어, 새우, 조개, 오뎅 등등 잡다한게 많이 들어있어요. 이거 언제 다 먹나싶은 걱정도 있지만 확실히 군침돋게 만드네요.

발가벗은 영계도 한몫차지 합니다. 해물찜에 닭이 들어있을 줄이야...

어울리지 않을듯 어울리는 희안한 조합입니다.

큼지막한 게도 한마리 들어있구요. 바다에 사는 생물은 다 들어 있는것 같네요. 뜨끈한 국물에 쏘주 한잔하니 속이 시원~ 합니다.

버터구이 된 랍스타입니다. 

버터구이를 하고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줍니다. 살을 쏙쏙 빼먹기만 하면되요. 예상했던만큼 크기가 크진 않습니다만, 싯가가 비싸다고하니...

나머지 해산물들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잘라줍니다. 문어가 질기지도 않고 적당히 잘 삶아졌더라구요.

비법은 식초와 소주, 그리고 아주 살짝만 데치면 된다고 하네요.

오래놔두면 질려지니 문어먼저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김해 해물찜, 황제 잠수함은 오늘 처음가봤지만 가끔씩은 올만하네요.

가격이 싼편도 아니고 특별한 장점이 있는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해물들을 즐길수 있고 술안주로는 기가 막힙니다.

사실 웬만큼 괜찮다하는 해물찜집이 근처에 보면 없거든요..

개인적인 주관으로 평가를 하자면 ★★★★☆ 입니다.


저 많은 해물찜을 언제다먹지 하면서 국물에 칼국수까지 말아먹은 덕에 배가 빵빵해졌답니다.

좋은날~ 좋은사람과 함께하는 좋은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