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곱창전골, 김해 부원남광식당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수요일까지 온다고하니, 아무쪼록 모두들 비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비도 추적추적오고 쏘주한잔이 생각납니다.
뭘먹을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곱창이 땡겼습니다.
자주가는 곱창집이 있지만 다른집을 뚫어보기로했어요.
인제대 앞에있는 '김해 남광식당'입니다.
김해에는 부원동 남광식당(중화요리), 어방동 남광식당(한식), 두개가 있으니 착오 없으시길바래요.
저도 처음이라 주차문제로 한참을 헤맸습니다. 주차장이 건물내에 두 군데인데 주차장이 좁아서 SUV가 들어갔다 나오기엔 힘드네요...자리가 없어서 결국은 유료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일찍가서그런지 한가합니다. 얼마 안있다가 손님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라구요.
저희는 곱창전골을 시켰어요. 보통때면 곱낙새를 시켰을텐데 오늘은 곱창이만 땡기더라구요.
곱창2와 좋은데이1을 주문했습니다.
대학로앞이라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고 밥과 라면사리를 무한제공합니다.
전골이 나오기전에 밑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남광식당은 이 집만의 특별한 먹는 방법이 있다고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네요.
1. 전골을 각자 밥그릇에 얹어 비벼먹는다.
먼저 전골을 끓여서 익혀야겠죠?
뽀글뽀글 끓여집니다. 국물이 걸죽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밥그릇에 얹어 비벼먹습니다.
벌써 1번에서 밥 두공기 해치웠네요........
2. 전골을 반정도 드시고 남광볶음토핑과 라면사리를 넣어 볶아 드신다(?)
이것이 남광볶음토핑입니다. 갖가지 나물, 채소들이 조금씩 들어있습니다.
라면사리를 볶으라는 말이 좀 어려웠지만 일단 라면을 넣고 끓여줍니다. 이때, 라면을 끓이기에는 육수의 양이 너무 적기때문에 리필테이블에있는 주전자에서 육수를 더 가져오시면되요.
밥 두 그릇에 라면까지 먹으려니 살짝 배가 불러옵니다.
하지만 세번째 단계가 남았으니...
3. 라면사리를 드신후 나머지 전골에 밥과 볶음토핑을 넣어 볶아먹는다.
이때는 육수가 많이 없이 볶는것을 추천합니다.
육수가 너무 많을때 밥을 넣으면 볶아지기는 커녕 죽이되어버립니다...
세번째까지 클리어하니 배가 뽈록해졌네요. 원래양의 x3을 먹었으니....
생각 외로 라면사리는 한봉지로도 충분히 질리는거같아요.
대학로 곱창전골, 김해 부원남광식당은 대학로에 걸맞게 가격도 저렴하고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제공된다는 점이 메리트있는것같네요.
맛은 일반 곱창맛집보다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듭니다...
얼큰하고 매콤한 곱창전골을 기대했는데, 맵지도 않고 떡볶이국물처럼 너무 달다는 생각이 드네요.
곱창도 조금 질기더라구요.
라면사리도 밀가루맛이 많이나서....
조금만 더 아쉬운점을 보완한다면 단골이 되었을법합니다만,
10~20분을 차를타고오기에는 조금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가를 한다면,
별 세개를 주고싶습니다.
★★★☆☆
좋은음식, 정성이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오늘도 좋은데이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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