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귀산동 낚시
퇴근길에 와이프한테 전화가왔어요.
웬일로 귀산동에 바람쐬러 가자고 합니다.
귀산동은 우리가 낚시를 즐겨가던 곳이거든요.
사실 예전에는 낚시를 즐겨다녔어요.
전국 방방곳곳은 아니지만, 틈만나면 부산, 경남지방 곳곳을 돌아다닐정도로 좋아합니다.
지금은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라 살생은 안된다고 들었거든요.
출산일이 다가오니 안간지 7~8개월은 되었다는 뜻이겠죠?
잡으면 다시 놓아줄거라는 전제하에 낚싯대를 챙겨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낚시가방에 내마음은 룰루랄라~♪♪
귀산동에서 허탕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기에 사실 잡힐지 안잡힐지도 몰랐어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고기사고 출발하다보니 도착했을때누어두컴컴합니다. 때마침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줍니다.
시원하니 딱좋네요.
와이프는 도착하자마자 고기를 굽습니다.
지글지글~
저는 익숙하게 낚시대에 채비를 했습니다.
살려줄테니 손맛만 느끼게 해다오...
잡힐지 안잡힐지 모르니 일단 하나만 채비했습니다.
던진지 10분이 채안되 입질이 오기시작하네요.
나에게 손맛을 보여준 이녀석. 장어녀석.
기분 좋게 살려주고 다 익어가는 고기도 먹었어요.
먹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입질이옵니다.
귀산동인만큼 소문대로 장어가 많이 올라옵니다.
도다리를 기다리고 있었건만...
그래도 심심치 않게 손맛아닌 손맛을 보여주니 고맙네요.
낚싯터의 꽃이라면 꽃이죠, 라면 한사리했습니다.
고기도 묵고~ 라맨도 묵고~
길에서 갓잡은 장어를 구워먹는 친구들도 보였습니다.
다음에올땐 석쇠판을 들고와야겠어요
집에갈때쯤 도다리 한마리가 올라와주네요^^
흥분해서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대신 쏙으로...
징그러워서 힘들게 잡았어요
거창한 손맛은 아니지만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장어5마리, 도다리 1마리, 쏙1마리 방생했습니다.
귀산동에서 한 낚시중에 제일 수확이 좋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엔 제대로 한번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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